2012년 2월 6일 월요일

독립영화 봇 2.0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독립영화 로봇 연구소입니다.

독립영화 봇이 드디어 1만번째 트윗을 발행했습니다.
(이 멋진 정보를 일깨워주신 독립영화 봇 팔로워 정민 @berthepd 님께 감사드려요.)

독립영화 로봇 연구소는 최근 독립영화 봇을 계속 유지해야하나, 운영을 그만 두어야 하나 이런 저런 고민에 빠져있답니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고 자기 흥에 겨워 우발적으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만, 독립영화 봇을 운영하는 자기 성취감도 예전 같지 않고, 과연 이 트위터 봇이 독립영화를 하시는 분들과 독립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나 하나 싶기도 하여, 이쯤에서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독립영화 소식 업데이트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였고, 이미 지난 소식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되지 않아 발행되기도 하였고, 질문에도 제때 성실하게 답하지 않는, 운영 상의 실수와 불성실함이 발생하고 있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은 계속 됩니다만, 일단 시작한 일이니 어느 정도 자기 만족이 충족된다면, 일단은 지속할 생각입니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트윗의 대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업데이트된 소식들이 대부분이라, 독립영화 봇을 오랫동안 팔로우하고 계신 분들께는 식상한 소식들일 것 같아, 데이터베이스의 대대적인 보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단 개봉 독립영화 소식 외에, 이미 종영한 독립영화의 다운로드 정보라든가, DVD 구매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보강해갈 계획이고요, 독립영화제나 제작지원 사업의 공모 일정도 조금씩 보충해갈 계획입니다.

독립영화 로봇 연구소가 직접 독립영화 정보들을 수집, 가공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독립영화 관련 활동을 하시는 분들, 단체들 중 (독립영화 봇이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은 적극적으로 독립영화 로봇 연구소에 여러 제안들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정기상영회 소식이든, 공모소식이든, 영화제 소식이든, 그 외에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할 것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연락 주세요.

고작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트윗 발행 뿐이어서, 그리고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 이미 공식 트위터를 운영 중이라 독립영화 봇 트위터와 제휴 같은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네요.

이 트위터가 향후에 뭐가 될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거창한 계획은 역시나 없고 앞으로도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어찌되든 당분간은 계속 고고! 하겠습니다.

이상 주절주절 신세한탄이 가득한 공지 마칩니다.
2012년도 독립영화와 함께 멋진 날들 맞으세요!